'제천 최대 규모' 장락 2근린공원 조성 사업 속도 낸다
기후대응도시숲 착공…2026년 8만1000㎡ 전체 완공
- 이대현 기자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로 들어설 '장락 2근린공원' 조성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12일 제천시에 따르면 장락·고암동 예정지에 느티나무와 자작나무 등을 먼저 심는 '기후대응 도시 숲'(1.5ha)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시는 밭으로 사용 중인 편입 토지 내 농작물 수확과 이곳서 나온 문화재 시굴을 마치는 대로 식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 숲을 다 조성하면 도심 열섬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위기 대응뿐 아니라 이 일대 시민들의 정주 여건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이 숲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장락·고암동 일원에 8만1000㎡(2만5000평) 규모의 장락 2근린공원 전체 조성에 나선다. 인구 밀집 지역 한복판에 조성할 이 공원에는 △피크닉장 △힐링원 △물놀이장 △놀이동산 △쉼터 등이 들어선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사업 예정지에 편입한 사유 토지 40필지의 보상을 완료했다. 토지 보상에는 총 200억 원이 들었으며, 국·도비와 시비를 포함한 300억 원을 들여 공원을 조성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인구와 도심이 밀집한 고암 장락동 시민들의 정주 여건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하루빨리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ija20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