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분 사이 차량 2대 훔쳐 운전한 간큰 초등생 붙잡아

충북 청주청원경찰서 전경./뉴스1
충북 청주청원경찰서 전경./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대낮에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차량 2대를 훔치고 운전한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절도·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A 군(11)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8일 오후 2시 12분쯤 청원구 오창읍의 한 주택가에서 사이드미러가 열린 SUV를 훔쳐 인근 공터 주차장까지 운전한 혐의다.

그는 SUV를 주차한 뒤 1시간 20여 분 뒤 주변 도로변에 주차 돼 있던 승용차를 또다시 훔쳐 자신의 집 앞 건물 주차장까지 차량을 몰기도 했다.

조사 결과 A 군은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