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첫 전국연극제 폐막…"매진 기록 감사"

지난 4일부터 나흘간 9편 공연 '흥행몰이'

1회 옥천 전국연극제에서 공연을 마친 연극인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옥천군 제공)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에서 나흘간 연 첫 전국연극제가 막을 내렸다.

옥천군은 지난 4일부터 나흘간 9편의 연극을 선보인 전국연극제가 우려를 잠재우고 흥행에 성공했다고 8일 자평했다.

지난 4일 오후 7시 무대에 오른 개막작 배우 최종원이 출연하는 극단 돌담(제주)의 '배비장전'을 시작으로 전국 극단의 연극이 연이어 관객을 만났다.

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극단 향수와 토(土)는 '아부지'와 '신홍보전'으로 데뷔 무대와 어린이를 위한 아동극 2편도 따로 선보였다.

이 지역은 전용 극장이 없다 보니 모든 공연은 500석 안팎의 문화예술회관과 관성회관에 무대를 꾸몄다.

중대형 공연장이지만 아마추어 극단 작품을 포함한 4편은 객석이 매진됐다. 나머지 작품도 80~90%대 예매율을 보였다.

지난 6일 충북도립 극단의 창단 공연 관람을 위해 옥천을 찾은 충북문화재단 김갑수 이사장은 매진을 기록한 옥천 주민들의 문화 수준을 극찬하기도 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폐막식에서 "이 연극제의 가장 큰 성과는 지역 극단들의 저력을 보여주었던 부분"이라며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여 준 9개 극단의 배우와 스태프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