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단식하는데 민망 상황" 최민호 세종시장 위로방문

"시민 관점서 풀어나가야"…최 "찾아주셔서 힘이 난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8일 오전 세종시청 서쪽 광장에서 단식농성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국정감사에 앞서 연락 없이 농성 현장을 찾은 이 의원은 10여분간 최 시장과 얘기를 나눴다. 2024.10.8/뉴스1 ⓒ News1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8일 최민호 세종시장의 단식 농성과 관련해 "단식을 하는데 민주당에서 단칼에 거절한다 이런 기사가 떠버리니까 외지인이 봐도 민망한 상황"이라며 "참 난감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세종시청 서쪽 광장 앞 단식농성장을 방문해 "지역 정치권 그리고 지역 언론이 다 합심해서 시민들을 위한 것에는 힘을 좀 모아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최 시장과의 인연도 강조했다. 그는 당시 국민의힘 대표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 4차례나 세종시를 찾아 최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의원은 "지방선거 때 기억이 많이 난다. 그때 시민들이 세종시가 생긴 이후 처음으로 '통 큰 변화'를 선택하신 걸로 기억한다"며 "시민들이 뽑아주신 것인 만큼 그 부분을 앞으로도 지역 정치권에서 잘 활용해서 같이 협치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최 시장은 "이렇게 아침 일찍 세종시를 방문해 격려해 주시니 저도 힘이 난다"며 감사를 표했고, 이 의원은 "국감 하느라 일찍 뵙게 됐다. 건강 잘 챙기세요"라고 화답했다.

그는 방명록에 '시민들을 위한 관점에서 모든 것을 풀어나가면 모든 세종시민들이 행복할 겁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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