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종시의원 2명 삭발 예고…"예결위 빨리 개최해야"

김광운·김충식 의원 7일 시의회서 최민호 단식 지원

삭발투쟁을 예고한 세종시의회 김광운(왼쪽)·김충식 의원.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7일 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처리를 요구하며 삭발투쟁을 예고했다. 단식 농성에 들어간 최민호 세종시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다.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오는 8일 오후 4시 시의회 정문 앞에서 정원도시박람회 예산 관련해 신속한 예결위원회 회의 개최를 촉구하며 삭발을 단행한다.

삭발에 나서는 이는 김광운·김충식 의원이다. 이들은 전·현직 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다.

삭발식에 이어 기자회견도 진행한다. 애초 이날 오후 4시 규탄 집회도 열 예정이었으나 이는 보류했다.

이와 별개로 국민의힘은 단식농성에 들어간 최 시장을 지원 사격하기 위해 시의원 릴레이 단식도 검토하고 있다.

김충식 시의회 원내대표는 "예결위원회를 속히 열어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관련 예산을 처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의회 20석 가운데 국민의힘은 7석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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