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6·25 전쟁 때 노루목재 희생자 위령제 엄수

청산면민협의회 주관 오인 사격 숨진 11명 넋 기려

옥천군 노루목재 희생자 위령제 장면(옥천군 제공)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 청산면에서 6·25전쟁 때 미군의 오인 사격으로 숨진 민간인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가 거행됐다.

옥천군과 청산면민협의회는 지난 5일 청산면 예곡리 노루목재에서 위령제를 거행하고 민간인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노루목재는 1950년 10월 5일 땔감을 구하기 위해 산에 오르던 주민을 북한군으로 착각한 미군이 폭탄과 기관총 사격을 퍼부어 1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친 곳이다.

옥천군과 청산면민협의회는 2년 전 이곳에 위령비를 세우고 매년 위령제를 열고 있다.

장철수 청산면민협의회장은 "위령제 거행으로 희생자의 넋을 달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