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청소년들의 창작 뮤지컬 '지용과 친구들' 첫 무대

17명 중학생 정지용 시인 삶 다뤄…오는 11일 오후 7시

창작 뮤지컬 '지용과 친구들' 홍보물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에서 지역 청소년들이 정지용 시인(鄭芝溶, 1902~1950년)을 기리는 첫 창작 뮤지컬을 선보인다.

옥천군은 청소년 창작 뮤지컬 '지용과 친구들'을 오는 11일 오후 7시에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시인 정지용의 삶을 다룬 창작 뮤지컬이다. 지역 청소년들은 지난 6월부터 5개월 동안 시간을 내 이 뮤지컬을 준비했다.

행복교육지구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이 뮤지컬에 이 지역 옥천중, 옥천여중, 이원중, 청산중 학생 17명이 참여했다.

이 뮤지컬에서 주인공 역을 맡은 이모 학생(옥천중 3)은 "공연에 앞서 떨리지만, 함께 해준 친구와 동생들이 있어 연습했던 만큼 최선을 다해 공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옥천군 청소년수련관 별관 강당에서 선보인다. 옥천군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지용 뮤지컬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됐다"라며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