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26개 선정

대상 경희대 김가은·박지원·서민주씨

대상작 '시간의 화폭: 청주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잇다'(충북도 제공)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가 문화의 바다 공간 조성 등 도 현안 사업에 활용할 제13회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5일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문화의 바다, 충북을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진행한 이번 공모전엔 대학생과 일반인, 고등학생 등이 참여했다. 도는 173개 출품작 중 26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엔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김가은·박지원·서민주 학생의 '시간의 화폭: 청주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잇다'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당산공원 벙커와 연계한 갤러리, 쉼터, 전망대 등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충북도가 전했다.

금상은 일반부 오재환 씨의 '장단'으로서 전통 악기 장구와 북의 장단 부호들을 디자인 요소로 착안한 시설물이다.

은상엔 당산공원에 솔방울 컨셉의 전망대를 디자인한 '솔빛 전망대'(덕성여대 실내디자인 전공 나희윤·김주연)'가 선정됐다.

이외에 이한울 충주한림디자인고 학생의 '퍼즐 맨홀', 김해율 대전전자디자인고 학생의 '백목련 쉼터' 등이 고등부 최우수 작품으로 꼽혔다.

도 관계자는 "창의적 디자인 아이디어를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17일 '2024 충북건축문화제'와 연계해 열린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