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계나루 뱃소리' 미래 무형유산 발굴 육성사업 선정
중원민속보존회 지역 대표 문화자원으로 육성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목계나루 뱃소리가 국가유산청의 2025년 미래 무형유산 발굴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목계나루 뱃소리는 조선시대 5대 하항인 목계나루의 생활상과 사회·경제적 교류를 엿볼 수 있는 노랫가락이다.
나루터에 있는 모든 이들과 함께 풍물패 장단에 맞춰 부르는 '자진뱃소리'에 노동의 기쁨과 슬픔을 담았다. 객줏집에서 정이든 기생과 뱃사공의 헤어질 때 아쉬움도 '이별가'에 새겼다.
목계나루 뱃소리는 중원민속보존회가 계승하고 있다. 고 김예식·우상희·김영기 씨의 고증을 거쳐 중원민속보존회가 재연했다.
충주시는 1억 원을 지원받아 목계나루 뱃소리를 지역 대표 문화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임창식 중원민속보존회장은 "목계나루 뱃소리를 더욱 발전시켜 훗날에는 국가무형유산으로 등재됐으면 한다"며 "목계별신제와 연계해 전승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목계나루 뱃소리는 2015년 21회 충북민속예술제 대상을 받기도 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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