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향토 건설사' 대원 설립자 전영우 회장 별세…향년 94세

고(故) 전영우 대원 회장.(대원 제공).2024.09.30./뉴스1
고(故) 전영우 대원 회장.(대원 제공).2024.09.30./뉴스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의 향토 건설사 ㈜대원을 설립한 전영우 회장이 지난 2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충남 서천 출신인 고인은 군산고와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뒤 태광산업㈜ 상무이사를 거쳐 1972년 부산에서 ㈜대원모방을 설립했다.

1984년 본사를 청주산업단지로 이전하고 1985년 대원종합개발㈜을 인수해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2001년에는 제일모직 교복사업부를 인수해 아이비클럽㈜을 설립했다.

2000년대에는 베트남에서 의류업과 건설업을 벌여 사세를 확장한 뒤 2017년 아들에게 대표이사직을 승계했다.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과 충북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빈소는 청주성모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 오전 7시30분이다.

pupuma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