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계절 가을' 10월 충북에서 가볼 만한 축제는?
초정약수 축제, 단양 온달문화축제 등 눈길
오장환 문학제와 난계국악축제도 '흥미진진'
- 윤원진 기자
(청주=뉴스1) 윤원진 기자 = 기나긴 폭염이 물러나고 낭만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다. 10월 충북에서 열리는 풍성한 가을 축제를 소개한다. 충북도는 대통령의 별장 청남대에서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야생화와 국화를 감상할 수 있는 가을 축제를 연다.
31일부터 사흘 동안 청주 문화제조창에서는 K-막걸리 페스티벌&못난이김치축제를 선보인다. 전국 유명 막걸리와 충북의 김치브랜드인 못난이 김치를 맛볼 수 있다.
지난 27일 문을 연 청주의 대표적 축제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6일까지 청주지역 101개 농가가 200여 종류가 넘는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11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는 18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가 열리고, 19~20일 이틀간 문화제조창에서는 청주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도 열린다.
충주지역의 대표 문화 축제인 52회 우륵문화제는 2~6일 닷새간 탄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예술공연·전시행사와 함께 문화제 기간 향토가요제와 길거리 서예 페스티벌, 어린이 숲 사랑 경진대회 등 연합 행사도 함께 치른다.
18~20일 사흘간 탄금공원 일원에서는 충주씨 브랜드 페스티벌 행사도 진행한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대규모 에어바운스 놀이터를 운영해 가족 단위 관람객의 관심을 끈다.
제천에서는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에서 2~7일 엿새간 2024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를 연다. 한방천연물산업관과 한방천연물엑스포홍보관, 세명대학교 한방병원의 무료 진료와 축하 공연 등 볼거리·먹거리·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단양군의 대표 가을 축제인 26회 단양 온달문화축제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고구려 시대의 전통 황궁 행사 등 공연을 감상하고 고구려 복식·저잣거리 등 고구려 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음성에서는 음성예총 주관으로 음성예술제가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열린다.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국악 공연, 사진작가 전시회, 시낭송회가 펼쳐진다.
증평에서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보강천 체육공원과 미루나무숲 일원에서 증평인삼골축제를 연다. 대형 구이 틀에서 수백명이 함께 삼겹살을 구워 먹고 인삼과 맥주도 즐길 수 있다.
진천의 대표 축제인 생거진천 문화축제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진천읍 백곡천 일원에서 만날 수 있다. 민속예술경연대회, 읍면 장사씨름대회, 청소년 댄스·가요 경연대회, 군민 건강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와 손태진·박강성 등 인기가수의 무대도 즐길 수 있다.
하늘과 땅, 물에서 즐기는 레저스포츠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2024 대한민국 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은 4~6일 나흘간 괴산에서 열린다. 레이저 서바이벌, 승마, 유로번지, 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열기구, 슈팅글라이더, 스포츠태킹, 카약, 전자다트, VR 로잉, VR 서핑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가 무료다.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이자 문단의 3대 천재로 불리는 보은 출신 오장환(吳章煥·1918~1951) 시인을 기리기 위한 오장환 문학제는 4~5일 이틀간 보은군 회인면 중앙리 오 시인 문학관 일원서 열린다.
2024 보은대추축제는 11~20일 열흘간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열리는데, 대추와 함께 80여종의 지역 농특산물을 직거래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대 국악 행사인 55회 영동 난계국악축제는 9∼13일 닷새간 영동군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악과 디지털 문화를 접목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선보인다. 내년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앞두고 전통음악을 현대감각에 맞춰 재해석한 미디어 퍼포먼스와 AI 체험 등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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