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 10월부터 24시간 정상 운영

전문의 4명 추가 고용…응급실 의사 6명 근무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은 오는 10월부터 응급실을 24시간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응급실 전경./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응급실이 10월부터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26일 건국대 충주병원은 응급실 전담 의사 4명을 추가로 고용해 10월부터 6명의 의사가 근무한다고 밝혔다.

충주병원 응급실은 지난 8월 의사 7명 중 5명이 사직서를 제출하며 9월 한 달 동안 휴일과 야간에는 문을 닫았다.

응급실이 제한 운영되자 충북도는 지역 중증 환자를 청주, 진천, 음성, 괴산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전원 이송 조치했다. 경증 환자는 충주의료원과 충주미래병원 등 야간과 휴일 진료가 가능한 병의원이 담당했다.

도는 충주의료원 응급실 병상을 12병상에 15병상으로 늘리고 야간당직 의사과 간호사를 추가 배치하기도 했다.

이번 조치로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은 정상화하겠지만, 의사 사직 이유로 불거진 당직 의사 배치 문제 등 근본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충주와 같은 지방 응급실 전문의들은 병원에 당직 의사가 없어 응급환자를 책임져야 하는 큰 부담감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건국대 충주병원에 시스템 개선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