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형 경로당 점심 지원 사업, 보건복지부 장관상 받았다
'노인 일자리 사회 서비스형 선도 모델' 대상
- 이대현 기자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노인 결식 예방 등을 위해 지난해 전국 처음 도입한 '제천형 경로당 점심 제공 지원 사업'이 장관상을 받았다.
제천시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이 사업이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노인 일자리 사회 서비스형 선도 모델'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경로당별 복지 매니저를 두고 어르신의 점심과 안부를 챙기는 이 사업이 노인 일자리 창출과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걸 정부가 인정했다고 시는 평가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의 핵심 공약인 이 사업은 시가 경로당에 20인 기준 20만 원의 부식비와 60세 이상의 복지 매니저를 지원, 어르신들의 점심 식사 준비와 안부 등 돌봄을 지원한다.
지난해 시범 도입한 이 사업은 현재 전체 경로당(341곳)의 75%인 256개 경로당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다. 제천형 노인 복지 모델을 배우려는 전국 자치단체의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하루 평균 4000여 명의 경로당 어르신들이 이 사업을 통해 든든한 점심 한 끼와 안부 등의 돌봄 서비스 혜택을 받는다. 제천 지역의 노인 인구 비율은 전체(13만 명)의 25%가량을 차지한다.
김창규 시장은 "앞으로도 소외 없는 건강복지 실현을 위해 경로당을 거점으로 한 노인복지 사업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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