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생명축제 일회용기 없는 '다회용기 축제'…지참 땐 무료입장

세척‧소독 용기 등 하루 4만 개 공급

2023 청원생명축제 모습 (자료사진) /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오는 27일 개막하는 '2024 청원생명축제'가 일회용 용기 없는 '다회용기 축제'로 펼쳐진다.

우선 매표소에서 일회용품이 아닌 잔이나 접시 등 다회용기를 보여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축제장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는 종이용기, 종이컵, 플라스틱 수저 등은 사라진다. 대신 시에서 소독 과정을 거친 다회용기를 제공한 뒤 수거‧세척 후 재공급한다. 시는 행사 기간 하루 최대 4만 개, 총 43만 개 다회용기를 사용할 계획이다.

음료용으로 사용하는 투명 페트병과 캔을 회수하는 체험공간도 운영한다. 재활용 분리배출 회수로봇을 도입해 분리배출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천서약에 참여하면 자원순환 참가 기념품을 제공하는 홍보부스도 27~30일 운영한다.

올해 14회를 맞는 청원생명축제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특산물 70종, 200개 품목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입장권(5000원)은 축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