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밤사이 최대 200㎜ 물폭탄…피해신고 15건

일부 마을버스 운행 중단

20일 집중호우로 인한 나무전도 현장. (세종시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밤사이 세종 전동에 200㎜의 비가 내리는 등 세종시 곳곳에 폭우가 쏟아져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 7분까지 세종엔 평균 145.78㎜의 비가 내렸다. 전동 200㎜, 조치원 178㎜, 전의 187㎜, 소정 194㎜, 행복도시 1생 140㎜, 3생 125㎜ 등이다.

이날 오전 0시 30분을 기해 세종엔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전날 오후 8시엔 산사태 주의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집중호루 물에 잠긴 세종시 전동면 청미마을 앞 도로. (세종시 제공) / 뉴스1

현재까지 세종 지역에선 폭우 피해 신고가 15건 접수됐다. 수목 전도(장군면 산학리길 등) 3건, 배수불량 및 물 고임 10건(조치원 상조천교 등), 토사유출 2건 등이다.

비가 계속 내리면서 버스 운행도 일부 중단됐다.

세종시는 이날 공지를 통해 오전 7시부터 '송성3리~조치원 버스터미널' 95번 마을버스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94번 마을버스도 일부 구간에서 우회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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