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리 제천시의원 "악취 잡는 민원 기동 순찰대 운영하자"

'24시간 감시' 이동식 모니터링 시스템 차량 도입 제안

제천시의회 이경리 의원.2024.9.19/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이경리 충북 제천시의원이 '악취 민원 기동 순찰대' 운영을 시 집행부에 제안했다.

이 의원은 19일 제33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민원 발생 지역에 출동해 악취를 포집하는 이동식 악취 감시 모니터링 시스템 차량을 도입하자"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해당 시스템을 "음성군이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며 "제천시가 관련 부서, 자율방범대, 민간 환경단체와 협력해 순찰대를 꾸려 운영한다면 악취뿐 아니라 지역 환경 문제를 시민과 공유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악취는 기상 여건에 따라 순간·국지적으로 발생했다가 소멸을 반복하는 특성 탓에 현장에서 민원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제천 곳곳에서도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은 악취를 호소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 의원이 도입을 제안한 '이동식 악취 감시 모니터링 시스템'은 △황화수소 △암모니아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복합악취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24시간 감시할 수 있다.

악취 측정 후엔 모바일 웹을 활용한 시료 채취 등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충북에선 음성군이 이 시스템을 2020년 처음 도입해 민원 다발 사업장의 자발적인 관리와 개선 유도 등에 활용하고 있다.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