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아프면' 충북 문 여는 병원은?

병의원·약국 1968곳 운영…24시간 응급실 21곳
응급의료포털과 지자체 홈페이지 등 확인 가능

응급실 자료사진. 2024.9.1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의료공백 장기화로 진료를 제때 받을 수 있을지 불안이 커지는 추석 연휴 충북 도내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은 어디일까.

1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번 연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모두 2779곳(하루 평균 556곳)이다.

연휴가 시작되는 14일에는 1968곳, 15일 265곳, 16일은 289곳이다.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149곳, 마지막 날에는 309곳이 진료를 본다.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110곳(하루 평균 22곳)도 요일별로 진료한다.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은 21곳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이 응급실을 가동한다.

응급실 전문의 7명 중 5명이 사직한 건국대 충주병원은 명절 연휴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다.

도는 응급실 과밀 방지와 중증 응급환자의 원활한 대처를 위해 경증 환자는 2차 병원이나 가까운 병·의원으로 이송을 유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발열클리닉 4곳과 협력병원 7곳도 운영한다. 소아환자 진료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도 문을 연다.

도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를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정하고 도지사를 반장으로 한 비상의료관리 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응급의료 포털과 129 보건복지부 콜센터, 충북도 홈페이지 등에서 연휴 문을 여는 병의원이나 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휴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하면 평소보다 30~50% 추가한 본인 부담 비용을 내야 한다. 비응급이나 경증환자가 응급실을 찾으면 진료비 본인부담률이 현 50~60%에서 90%로 오른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