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조례 개정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 확대

2025년부터 60세 이상 시민 누구나 혜택

18일 충북 충주시가 2025년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자료사진)/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2025년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288회 충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충주시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조례는 기존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대상자를 기존 62세 이상 시민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국가는 65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충주시는 자체 예산으로 62~64세 시민에게 무료 접종을 지원해 왔다.

그동안 60~61세 시민 중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 무료 접종을 제공했지만, 내년부터는 60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 접종을 지원한다.

충주시는 주민 맞춤형 보건정책 수립으로 시민 건강권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유두바이러스 무료예방접종 대상을 만 18~26세 여성 전체로 늘렸다.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자격도 2027년까지 3년간 매년 일반시민은 2세, 기초생활수급자는 1세씩 낮추기로 했다. 현행 대상자는 66세 이상(1958.12.31 이전 출생자) 시민과 63세 이상(1961.12.31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다. 2027년에는 60세 이상 시민과 기초생활수급자가 대상포진 예방접종 무료 대상자가 된다.

이명근 감염병관리과장은 "시민의 보편적 의료 혜택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계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