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오해 바로 잡아야" 시의회에 공개토론 제안

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삭감에 "누구든 참여 환영"
임채성 의장 측 "법과 원칙에 따른 예결위 심의 존중"

11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 News1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은 12일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삭감과 관련해 시의회에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최 시장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시의회 의원뿐 아니라 강준현 국회의원 등 야당 의원 누구든, 언제든 환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공개토론이 소통의 장이 되고, 토론 결과를 추후 예산심사 과정에 반영하자"고 말했다.

그는 "공개토론 과정을 통해 시의회가 지적한 사업의 실효성과 당위성, 절차와 시기적 합리성 을 설명하겠다"며 "(이렇게 되면) 추가적인 갈등과 오해 확산을 방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전국 최고 녹지 비율과 정원도시 기반시설이 갖춰진 세종시의 성장동력이자 미래 먹거리로 2026년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준비해왔다"며 "박람회 개최를 둘러싼 여러 오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공개토론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토론회 성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임채성 시의회의장 측은 "법과 원칙에 따른 예결위 심의 과정을 존중한다"는 말로 토론회 반대 의사를 에둘러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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