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마을의 행복한 성장…괴산온마을배움터 큰 호응

괴산증평교육청 18개 학교 대상 '학교-마을 협력수업' 진행
논마실, 밭마실, 역사기행, 생태교실 등 특색 살린 프로그램

괴산온마을배움터 학교-마을 협력수업.(괴산증평교육지원청 제공)/뉴스1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괴산온마을배움터(괴산행복교육지구) 학교-마을 협력수업이 아이들과 지역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지역 초중고 18곳 614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각 학교와 지역의 특색을 녹인 다채로운 체험·교육·강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양한 프로그램 학생들 성장 지원

협력수업은 교과수업과 연계한 실습, 실기, 체험활동을 비롯해 창의적 체험활동, 학교 특색 교육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논마실, 밭마실, 꼬마 정원사, 홍범식 고가로 떠나는 역사 기행, 오감만족 올갱이(다슬기) 생태교실 등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인기다.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협력수업에는 괴산온마을배움터 마을활동가 40여 명이 참여해 학교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밭마실 프로그램은 학교 텃밭에서 씨앗 심기, 물주기, 풀 뽑고 퇴비로 활용하기, 수확하기, 수확한 작물로 음식 만들기를 통해 농업의 가치를 배운다.

논에서 놀자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벼의 한살이를 관찰하며 자연 생태계의 순환을 이해하는 등 학생들은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을 한다.

괴산온마을배움터 학교-마을 협력수업.(괴산증평교육지원청 제공)/뉴스1

◇지역사회 협력강화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의 이번 협력수업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지역의 이해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높일 기회는 물론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자양분을 얻고 있다.

이기용 괴산증평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은 "괴산온마을배움터의 학교-마을 협력수업이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괴산온마을배움터를 더욱 활성화하고 학생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괴산온마을배움터 학교-마을 협력수업.(괴산증평교육지원청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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