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없도록' 충북도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운영

응급실 22곳 24시간 운영…병의원·약국 2779곳 당직
비상의료관리 상황반·전담 책임관 지정해 운영

권역응급의료센터 자료사진 ⓒ News1 임세영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는 추석 연휴 도민과 귀성객이 진료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응급의료체계 운영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11일부터 25일까지 2주를 비상응급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도지사를 반장으로 한 비상의료관리 상황반을 운영한다.

또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실 22곳에 도와 각시군 보건소 팀장급을 전담 책임관으로 지정해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충북대병원 응급실 과밀화 방지와 중증 응급환자의 원활한 대처를 위해 경증환자는 2차나 가까운 병의원으로 이송을 유도하기로 했다. 지역 응급의료센터급 의료기관을 거점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할 계획도 있다.

일반 병의원과 약국 등 2779곳(하루 평균 556곳)을 당직기관으로 지정하고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110곳도 진료를 본다.

청주·충주의료원은 24시간 응급실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충주의료원은 응급실 병상을 12병상에서 25병상으로, 중환자실은 12병상에서 15병상으로 확대한다. 응급실 전담의를 2명 보강하고 공보의 등 의료인력도 확충했다.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한 발열 클리닉 4곳과 협력병원 7곳, 소아환자 진료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5곳도 차질 없이 문을 연다.

도 관계자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맞이하는 명절이지만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라며 "응급의료포털이나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문 여는 병의원을 검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