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집중호우 피해복구비 605억원 확정…추석 이후 본격 공사

사유재산 11억원·공공시설 594억원 투입

지난 7월 옥천군 수해복구 현장(옥천군 제공)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은 행정안전부와 충북도로부터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사업비 605억 원을 확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복구지원비로 사유재산 11억 원, 공공시설 594억 원 등을 투입한다.

옥천군 전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복구비 중 국비 분담률이 상향됐다. 총 605억 원 중 437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앞서 군은 지난 7월 말 예비비 2억 원을 사전 편성해 주택, 소상공인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재난지원금 지급을 완료했다. 자력 복구 대상 시설 중 소규모시설에 대해 예비비 13억 원을 우선 투입해 복구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정부에 단순 기능 복구가 아닌 호우피해 발생 원인의 근원적 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청했다"라며 "확정된 복구 예산으로 추석 이후 재해복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지난 7월 8~10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제방 유실과 산사태, 농작물 침수 등 수해 신고 870여 건을 접수해 피해액을 산출한 결과, 91억300만 원(7월 16일 기준) 규모로 잠정 집계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