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예결특위, 교육청 2회 추경안 20% 삭감 유지

학생스마트기기 보급 113억 6100만원 전액 등

충북도의회/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심의에서 대폭 삭감된 충북도교육청의 2024년도 2회 추가경정예산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부활하지 못했다.

도의회 예결특위는 9일 충북교육청이 기정예산 3조 7373억 원보다 579억 원 증액(1.5%) 편성해 제출한 2회 추경 예산안을 심의해 116억여 원(삭감률 20%)을 삭감 의결한 교육위원회 심의 결과를 그대로 의결했다.

삭감 내역은 △학생 스마트기기 보급 113억 6100만 원 전액 △다채움 학생 맞춤형 자기주도학습 지원 1억 9000만 원 전액 △문해력 코스웨어 2000만 원 전액 △글쓰기 코스웨어 2000만 원 전액 △실력다짐 학생 성장 웹드라마 제작 2200만 원 전액 △한글 전시 교육로봇 1810만 원 전액 △유레카 프로젝트 760만 원 전액이다.

앞서 도의회 교육위는 일부는 항목을 부적절하게 편성했고, 일부는 사업 성격과 맞지 않게 편성해 삭감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태블릿PC와 프로그램 사용 권한 구매 등 단순 구매 사업에 계속비를 적용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었다.

교육위원회에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결한 도교육청 2회 추경 예산안은 11일 42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