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문 잠기지 않은 차 골라…수백만원 차털이 30대 구속

청주국제공항에서 A 씨가 범행하는 모습(청주청원경찰서 제공).2024.9.5/뉴스1
청주국제공항에서 A 씨가 범행하는 모습(청주청원경찰서 제공).2024.9.5/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심야 시간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수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30대가 구속됐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A 씨(36)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 56분쯤 청주국제공항 주차타워 3층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내부에 보관돼 있던 현금 23만 원을 절취한 것을 비롯해 일주일 간 주차타워와 외부 주차장에서 40여 차례 범행을 저지른 혐의다.

그는 심야 시간 차량이 많고 사람의 왕래가 없는 공항을 타깃으로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지난달 29일 충남 천안에서 붙잡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택배 배달을 하다 일감이 끊겨서 생활고에 시달려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6일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이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