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극심한 무더위 충북 채소 값 줄줄이 인상…열무 73%↑
신선채소 전달보다 17.4% 올라
- 박재원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8월 극심한 무더위 탓에 채소 값이 줄줄이 인상됐다.
3일 충청지방통계청의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2020년=100 기준)는 115.21로 전달보다 0.5%,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9%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 458개 품목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로 최근 5년 중 8월 물가지수를 비교하면 올해가 가장 높다.
식품과 식품 외의 품목을 평가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16.86으로 전월보다 0.7%, 전년 동월보다 1.8% 각각 올랐다. 어개(조개와 물고기), 과실, 채소 등의 신선식품지수(130.65)는 전달보다 5.8% 상승했고, 지난해보다는 0.2% 내렸다.
신선식품 중 신선채소는 지난 7월보다 가격이 17.4% 뛰었다. 품목별로 열무는 73.9%, 시금치는 68.3%, 호박은 56.4%, 브로콜리는 44.8%, 배추는 44.2% 인상이 있었다. 반면 복숭아(-24.8%), 아보카도(-13.3%), 김(-9.4%), 파인애플(-8.9%), 사과(-7.2%)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다.
세종특별자치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2로 전달보다 0.3%,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4%, 지난해보다 2.3%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같은 기간 6.4% 하락, 4.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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