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덮친 '딥페이크 공포'…세종시교육청 피해 전수조사
예방 교육 강화, 실시간 모니터링, 대처법 홍보물 제작·배포
- 엄기찬 기자
(세종=뉴스1) 엄기찬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사진을 합성해 만든 딥페이크(Deepfake) 영상물을 악용한 디지털 성범죄 확산에 따라 피해 사례 전수조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SNS에 전국 중·고교생, 대학생 딥페이크 피해 학교 명단이 게시되면서 불안감이 확산하자 전수조사를 벌여 피해 사례가 있는지를 확인하기로 했다.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피해 사례 여부 확인을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섰고, 딥페이크 성범죄 등 사이버 범죄 예방 교육 강화도 주문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가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 등이 담긴 홍보물도 제작해 배포했다. 피해를 확인하면 법률·심리 상담 등의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고, 아직 피해 사례가 확인된 것은 없다"며 "학교별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세종시에서는 지난 1월 한 고교생이 딥페이크 음란물 관련 사건으로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서 징계를 받았고, 지난달에는 또 다른 사건이 접수돼 심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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