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도서관, 옥천·보은서 사제 동행 '문학기행 체인지' 운영

충북교육도서관 임시청사 전경/뉴스1
충북교육도서관 임시청사 전경/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 교육도서관이 20일과 21일 '2024 같이(가치) 책 문학기행 체인지(體人智)' 초등 기수를 운영한다.

도서관에 따르면 '문학기행 체인지'는 충북교육청 핵심 정책인 '언제나 책봄' 중 '생각을 나누는 같이(가치) 책' 사업의 하나다.

이번 문학기행은 도내 6개 초등학교(학생 29명·교사 6명)가 참가한 가운데 학생수련원 옥천분원과 연계해 충북 대표 문학인 정지용·오장환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1박 2일간 진행한다.

윤건영 충북교육감도 이날 문학기행 출발지 옥천 정지용문학관을 방문, 참가 교사와 학생들을 격려하고 전시실과 복원된 생가를 돌아볼 예정이다.

기행단은 가로세로 낱말 퍼즐 미션 활동을 통해 작가 일대기와 시대적 배경을 알아보고, 대표작 '고향' '향수'를 직접 낭송하며 시인의 당시 마음을 공감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옥천 전통문화 체험관에선 문학과 공예를 결합한 문학 부채 만들기 체험 활동도 한다.

저녁엔 정지용·오장환의 작품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 관람, 모래 액자 만들기 등이 이 진행된다.

이어 21일엔 옥천분원의 '어드벤처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미니 집라인을 포함한 6종의 모험 활동을 한다. 또 보은 오장환 문학관을 방문해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오장환 시인의 삶과 작품을 탐구한다.

문학기행 체인지 중등 2기는 중고등학생과 교사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 동안 '괭이부리말 아이들'(김중미 저) '천변 풍경(박태원 저) 등 도서를 주제로 인천 차이나타운, 만석동 일대, 청계천 주변, 윤동주 시인의 흔적을 찾아 진행한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