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수능 진천시험지구 신설 지정…총 5개 시험지구

충북교육청 정문 전경/뉴스1
충북교육청 정문 전경/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2025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진천교육지원청을 시험지구로 추가 지정해 5개 시험지구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충북교육청은 그동안 △청주시험지구 △충주시험지구 △제천시험지구 △옥천시험지구 총 4개의 시험지구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진천혁신도시의 인구가 증가하고, 음성군에 동성고, 충주시에 중앙탑고가 지난해 개교함에 따라 청주시험지구에서 관할하던 수험생의 수가 타 시·도보다 점점 많아지고 있다.

청주와 진천군, 괴산·증평군에 있는 시험장 학교 간 거리, 충주시와 음성군 간 거리가 멀어 문답지 수령이나 답안지 회송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타 시·도(군)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진천군이나 괴산·증평군, 음성군에 거주하는 졸업생들이 수능 원서접수나 수험표 수령을 위해 청주교육지원청이나 충주교육지원청까지 가는 불편도 있었다.

도교육청은 이번 진천시험지구 신설로 그동안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오는 9월 모의평가부터 △청주시험지구(청주시) △충주시험지구(충주시) △진천시험지구(진천군, 괴산·증평군, 음성군) △제천시험지구(제천시, 단양군) △옥천시험지구(옥천군, 영동군, 보은군) 총 5개의 시험지구를 운영한다.

이미숙 중등교육과장은 "진천지구를 신설하는 만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안정적으로 시행되도록 도교육청에서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신규 인력 확보, 업무담당자 연수 등 철저한 계획을 통해 수험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