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국산화 추진…산자부 사업 선정

500㎾급 분산발전용 수소전소엔진 운용

9일 충북 충주시는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국산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인프라 구축 그래픽.(충주시 제공)2024.8.9/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국산화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시스템 국산화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충북도, 고등기술연구원, HD현대인프라코어 등 6개 기관이 함께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사업비 127억 원을 들여 충주 바이오그린수소 충전소에 2026년부터 500㎾급 분산발전용 수소전소엔진 발전기를 운용하는 게 목표다.

시는 미래 에너지 확보를 위해 수열에너지 특화단지와 충주댐 기반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시설도 구축한다. 2026년 1월 착공 예정이다.

2026년까지 400억 원을 들여 중앙탑면 용전리, 주덕읍 화곡리 일원에 탄소중립 그린도시도 조성한다. 수소를 암모니아에서 추출해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녹지를 넓혀 탄소흡수원을 확대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미 시는 음식물 쓰레기에서 수소를 추출해 바이오그린수소 충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수소 가격도 전국 평균보다 15% 정도 저렴하다.

조길형 시장은 "모빌리티를 넘어 수소엔진 발전기까지 청정수소 수요처 다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내실 있고 혁신적인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