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에 집중' 충주시 공모사업으로 국비 300억 확보

바이오·화학소재, 고도 접착기술 등 연구개발
"기업과 대학이 필요한 연구·인재 개발 지원"

8일 충북 충주시가 올해만 3건의 신성장산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자료사진)/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선택과 집중으로 신성장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올해만 3건의 신성장산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0억 원을 확보했다.

선정 사업은 △디지털 융합기술 활용 첨단정밀화학소재 성능고도화 사업 △디지털 기반 첨단다중소재 접착기술지원 기반구축 사업 △산업부 공모 바이오소재 시험평가센터 등이다.

첨단정밀화학소재 성능고도화 사업은 서충주신도시에 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통합지원센터는 기술지원·평가·인증 지원, 시제품 생산 지원 등을 담당한다.

이차전지나 배터리 4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의 특성을 분석해 기업 맞춤형 조합을 제공한다. 누적된 데이터 시뮬레이션으로 제작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디지털 기반 첨단다중소재 접착기술지원 기반구축 사업은 시제품 생산·지원으로 중소·중견기업 기술경쟁력 확보가 목적이다.

신산업은 접착이나 점착 기술이 중요하다. 무게를 줄이는 경량화와 바람의 저항을 감소하는 모빌리티 등에 핵심 기술로 사용한다.

현재 고도의 접착산업은 해외 기술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서충주신도시를 중심으로 국내 기술력 향상과 시장 점유율 확장을 꾀한다. 이 산업은 반도체, 우주항공 등 정밀 접착 소재 적용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어 산업간 시너지 창출도 노릴 수 있다.

바이오소재 시험평가센터는 충주기업도시에 들어선다.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조성을 추진 중인 충주시가 유치한 첫 바이오 기관이다.

센터는 바이오헬스 소재 발굴, 개발, 인증의 원스톱 체계를 구축한다. 대학과 기업의 협력 시스템도 확립해 바이오기업의 사업화도 돕는다.

시 관계자는 "2~3년간 준비해 온 성과가 이제 나타난 것"이라며 "기업과 대학이 실제 필요한 연구와 인재 개발 지원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충주시는 서충주신도시 인근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을 조성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