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향수 포도복숭아축제' 개막

4일까지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서…"바가지요금 근절"

옥천군 향수 포도복숭아 축제 판매장(옥천군 제공)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의 '향수 포도복숭아 축제'가 2일 개막했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오는 4일까지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주최 측은 행사장 내 야외 물놀이장과 워터 이벤트를 준비해 방문객들이 무더위를 잊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축제에선 복숭아 따기 체험과 과일 케이크 만들기, 향수 네 컷, 다육식물 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지역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향수 테마열차와 금강 비경 시티 투어도 운영한다.

또 포도·복숭아 시식, 포도·복숭아 막걸리 시음도 할 수 있다. 농업인들의 포도·복숭아 시장 개척을 돕기 위한 수출 상담 부스도 마련했다.

행사 첫날엔 나상도, 홍지민, 숙행, 추혁진 등 가수가 출연하는 개막 축하 음악회가 열린다.

3일엔 초대 가수 우디, 키썸, 김태웅과 함께하는 청소년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옥천군은 바가지요금은 없는 축제 진행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군은 축제장 내 식음료 가격을 조사하며 바가지요금 사례가 있는지 지도·점검했다고 밝혔다.

군은 축제장 주변 상인과 방문객을 상대로 표준가격제 이행, 가격·원산지 표시 의무제 이행 등을 요청하는 캠페인도 펼쳤다.

군 관계자는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장을 찾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해 과일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