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질공원 지정 바라며"…단양 청소년 영국 지질 명소 탐방
소백산천문지질교실 소속 학생 20명
- 이대현 기자
(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유네스코의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추진하는 충북 단양 지역의 청소년들이 영국의 지질 명소 탐방에 나섰다.
단양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여부는 오는 9월 현장 평가 심사를 거쳐 내년 5월 유네스코 이사회에서 결정난다.
31일 단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소백산천문지질교실 소속 중·고생 20명은 다음 달 5일까지 영국 선사유적지와 석회암 지형을 둘러 볼 예정이다. 소백산천문지질교실은 단양의 지질을 공부하는 청소년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충북교육청과 단양군이 지원한다.
지난 29일 출국한 학생들은 선사유적 스톤헨지, 도버 해협의 석회암 지형 세븐시스터즈 등 영국의 지질 명소를 견학해 견문을 넓힌다. 옥스퍼드대학 교수의 특강을 듣고 재학생과도 만날 예정이다.
김진수 단양교육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단양 지질공원 보존과 세계화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양군은 13억 년의 시간을 담은 지층과 카르스트 지형 등 국제 수준의 지질 유산을 다수 보유해 환경부가 지난해 6월 단양군 전체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했다. 단양군은 그해 12월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지정 신청서를 냈다.
유네스코는 그동안 유럽과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등 48개국 195곳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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