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2차 교육발전특구 지정…최교진 교육감 "환영"

17개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2차 시범지역 선정
늘봄 체제 구축 공교육 체제 혁신 지역인재 양성 추진

지난 16일 청소년 아고라에 참석해 학생들과 얘기를 나누는 최교진 세종교육감(앞줄 가운데). (세종교육청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가 30일 교육부 주관 2차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최교진 교육감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당연히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컸지만 발표할 때까지 가슴을 조렸다"면서 "정말 기쁘고 (특구 지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이 주도하는 교육혁신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는 정부 공모사업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재정·행정적으로 지원한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이날 세종시와 40개 기초자치단체를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발표했다.

시범지역은 기초지자체(1유형), 광역지자체(2유형), 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3유형)으로 나뉜다. 세종시는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2유형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성과로 세종시와 교육청은 생애 단계별 포용적 안전망 구축과 학교 교육 혁신, 지역(글로컬) 경쟁력을 갖춘 자족 경제 도시 실현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형 교육발전특구는 '세계로 나아가는 미래 교육 도시, 세종'을 비전으로, 3대 추진 전략을 뼈대로 하고 있다.

3대 분야 추진 전략은 △온마을이 함께하는 늘봄 체제 구축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이다.

이 중 인재 양성은 협약형 특성화고를 지정·운영, 공동캠퍼스 정책지원 확대, 입주 대학 간의 융합형 교육 기반(플랫폼) 구축을 통해 이뤄진다,

최 교육감은 "세종시민과 교육 공동체의 관심과 응원 덕분인 만큼 특구를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시청, 대학, 기업, 지역 사회 등과 협력하겠다"면서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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