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전통문화체험관 인기몰이…누적 방문객 27만명 돌파
여행객 눈높이 맞춘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 주효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의 전통문화체험관이 숙박·체험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옥천군에 따르면 2020년 7월 문을 연 이 체험관 이용객이 27만 2000명을 넘어섰다.
옥천의 옛 시가지인 구읍(舊邑)에 자리한 이 체험관은 한옥 숙소(13실)와 전통문화 체험장을 갖췄다.
한옥 숙박 요금은 평일 7만 원(4인실)∼11만 원(8인실)이다. 옥천군의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30% 할인받을 수 있다.
재료비만 부담하면 전통 공예와 옛 음식, 다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매월 '문화가 있는 날' 에는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고 세시풍속 등을 재현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그네와 널뛰기, 윷놀이 등을 즐기는 체험장도 있다.
이 체험관 인근에는 카페촌과 어우러진 '향수'의 시인 정지용 문학관과 육영수(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생가, 옥주사마소 등 관광시설이 많다. 이 곳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대청호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하는 '향수 호숫길'도 거닐수 있다.
군 관계자는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전통체험관을 찾고 있다"며 "이들이 만끽할 수 있는 전통문화 프로그램 발굴에 애쓰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