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0명 중 6명 이용" 단양올누림센터 방문객 2만명 돌파
불과 한 달만에…"한곳서 여러가지 문화생활"
지역 첫 작은영화관엔 관람객 5000명 다녀가
- 이대현 기자
(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지난달 26일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올누림센터' 방문객이 개관 한 달 만에 2만 명을 돌파했다.
단양의 전체 인구가 3만 명을 밑도는 점을 고려할 때 불과 한 달 만에 군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이 센터를 이용한 셈이다.
지역에 처음 생긴 '단양작은영화관'에 관객이 구름처럼 몰렸고, 12년 만에 확장한 '다누리 도서관'과 '공동육아나눔센터'는 청소년과 주부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29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센터 안에 들어선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가족센터, 작은영화관에 평일에는 평균 700여 명, 주말 평균 1000여 명이 이용했다.
리클라이너석 등 편의시설을 갖춘 지역 첫 '단양작은영화관'에는 5000여 명이 관람객이 다녀갔다. 공동육아나눔터에는 개인, 동호회, 기관, 단체 등 주민 556명이 71회 대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단양 미협전'이 열리는 단양생활문화센터와 8만 7000여 권의 장서를 보유한 다누리 도서관, 스터디 존 등 문화 공간에 주민과 학생들로 가득 찼다. 군은 특히 스터디카페가 없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스터디 존 개관 시간을 24시간으로 연장했다.
지난 주말까지 스터디 존에서 청소년 300여 명이 밤늦게까지 공부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한 곳에서 여러 가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며 "올누림만의 차별화한 콘텐츠로 지역민의 예술 놀이터, 문화 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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