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공부방 스터디카페로 활용' 충주시, 청소년 제안 반영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 수상작 선정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학생의 제안을 받아들여 청소년 공부방을 스터디카페로 활용하기로 했다.
29일 시는 청소년 공부방을 스터디카페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2024년 충주시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6일 열렸고, 모두 30건의 제안을 접수했다. 이 중 예산편성 타당성 등 사전검토와 심사를 거쳐 5건의 제안을 추렸다.
심사는 △사업의 중요성 △실현 가능성 △주민 체감도 △창의성 △발표력 등을 살폈다.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 소속 이병준 학생은 이용률이 저조한 기존 공부방 시설을 개선해 토론도 하고 음료도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충주상업고등학교 안윤수 학생은 재활용 자원 회수기 설치 확대를, 충주상고 김서희 학생은 저소득층 교통비 지원을 각각 제안해 우수상과 장려상을 차지했다. 공유자전거 앱 지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등도 입선작으로 꼽혔다.
시 관계자는 "우수 제안을 정책과 예산에 반영해 실질적 결실이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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