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 '비 피해 지역' 먹는물 수질검사

"장마철 많은 비에 대장균 등 기준치 초과 가능성"

27일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비 피해 지역에서 먹는 물 수질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자료사진)/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청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비 피해 지역에서 먹는물 수질 검사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수질검사 대상은 지하수, 마을상수도, 소규모 급수시설 등을 먹는물로 사용하는 마을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장마철 비가 많이 내리면 먹는물에서 대장균, 일반세균 등 일부 항목이 기준치를 초과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구원은 비 피해 지역에서 시료를 채취해 대장균, 세균, 탁도, 수소이온농도(pH) 등의 항목을 분석할 계획이다.

충북 영동군과 옥천군은 지난 6~10일 내린 장맛비로 큰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조성렬 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무료 수질검사로 주민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물을 마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