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1공구 개통 증평 성장 가속화"

자체 분석 발표…생활권 확장, 교통·물류 변화, 접근성 대폭 개선
2013년 청주~증평 간 자동차전용도로 개통 이후에도 큰 성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충북도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1공구(청주 북이~증평 도안) 개통이 지역 성장을 가속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는 자체 분석을 내놨다.

24일 증평군에 따르면 청주~제천을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1공구 전 구간(10.5㎞)과 1-2공구(증평 도안~음성 원남) 일부 구간(1.6㎞)이 오는 25일 개통한다.

증평군은 지역을 지나는 1-1공구 개통이 생활권을 확장하는 효과와 함께 교통·물류 여건의 변화로 지역산업단지의 수요가 많이 늘어 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증가한 산단 수요와 더불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지역 관광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청주~증평 간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 전후 비교 그래프.(증평군 제공)/뉴스

증평군의 이 같은 기대감과 전망은 청주~증평 간 자동차 전용도로(국도 36호선)의 2013년 개통 전후를 비교한 각종 지표에 근거한다.

이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 전 청주로의 인구 유출 심화, 지역 성장 둔화 등의 우려가 있었으나 개통 이후 오히려 인구와 세대 수, 사업체와 종사자 수 모두 비약적인 성장을 보였다.

개통 당시 인구와 세대 수는 각각 3만4546명과 1만4398세대였으나 개통 후에는 3만7484명과 1만8944세대로 각각 8.5%와 31.6% 증가했다.

또 경제활동인구는 1만7616명에서 2만2045명으로 25.1% 증가했고, 사업체 수는 2543개에서 4496개로 76.8%, 종사자 수는 1만 1157명에서 1만 6439명으로 47% 늘었다.

지역내총생산(GRDP) 역시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 전 9500억 원에서 지난해 1조 3272억 원으로 충북도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증평군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개통으로 지역의 위상과 생활권이 달라지는 기회를 맞았다"며 "앞으로 증평은 교통·물류의 최적지로 지역 발전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충북도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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