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억원…제천시 올해 스포츠마케팅 경제 파급 효과 '쏠쏠'

전통시장러브투어는 74억
투자 대비 3.5~6.5배 효과

제천에서 열린 스포츠대회 합본.2024.7.23/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올해 각종 스포츠 대회를 유치한 경제 파급 효과가 1100억 원을 훌쩍 넘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제천시는 2월부터 진행한 '전통시장 러브투어 및 스포츠마케팅 경제 효과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처럼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시청에서 보고회를 개최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스포츠마케팅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총 1122억 원에 달했다. 시는 올해 전국과 도 단위의 크고 작은 스포츠대회와 각종 전지훈련 100여개를 유치했다.

관광객이 주요 관광지를 관광하고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상품인 전통시장러브투어의 경제 파급 효과는 총 74억 원에 달했다.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외지 방문객이 지역에서 쓴 1인당 소비액은 22만 9371원, 총소비액은 411억 1000만 원에 달했고, 전통시장러브투어는 각각 5만 2491원, 20억 9000만 원을 소비한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시는 올해 스포츠마케팅 사업에 63억여 원을, 전통시장러브투어 사업에는 6억여 원의 예산을 각각 투입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경제 파급 효과를 분석한 용역 보고서는 투입 예산 대비 경제 효과가 3.5배에서 최대 6.5배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은 투입 예산 대비 실질적인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상당히 좋다"며 "보고서에서 나온 부족한 점을 보완해 더 알찬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