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클라우드 오류' 청주공항도 운항편 지연…항공권 수기 발권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청주국제공항에 취항한 일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운항편이 지연되고 있다.

19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청주공항에 취항한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2곳의 항공사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

이날 MS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사용하고 있는 항공편 발권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항공사 직원들은 매뉴얼에 따라 수기로 항공편을 발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오후 5시 청주를 떠나 제주로 가려던 이스타항공 ZE703편 운항은 30분 지연됐다.

밤 12시까지 두 항공사의 남은 운항편 4편 역시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인해 호주·독일·영국 등에서 대규모 기술 플랫폼 마비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 각국 공항의 항공기 운항 등에 장애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내 일부 공항에선 항공편이 결항했다.

pupuma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