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세명대·중국 언스직업기술대 유학생 유치 '맞손'

양 대학의 학점 인정하는 협력학과 추진 등 협약

왼쪽부터 세명대학교 권동현 총장, 우윈 언스직업기술대학 당위 부서기, 김창규 제천시장.(제천시 제공)2024.7.18/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18일 중국 후베이성 언스주의 언스직업기술대학교, 지역 소재 대학인 세명대학교와 중국 유학생 유치를 위한 협약을 했다.

협약식은 이날 세명대학교에서 권동현 총장, 김창규 제천시장, 우윈 언스직업기술대학 당위 부서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언스직업기술대 학생들이 일정 학점을 취득한 뒤 세명대에 편입하면 해당 학점을 인정해 주는 협력 학과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유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 방안도 찾기로 했다.

1937년 개교한 언스직업기술대는 36개 학과, 학생 수 2만명, 교직원 수 1365명의 공립 이공계 전문대학이다. 인구 소멸과 학생 수 감소를 고민한 제천시와 세명대는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해 10월 자매도시인 언주시를 방문, 언스직업기술대학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당시 논의를 구체화하면서 이뤄졌다.

김창규 제천시장과 권동현 세명대 총장은 "유학생 유입으로 생활 인구 증대, 대학가 활성화, 지역 내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