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호우로 강물 불어나 고립된 5명 구조…충북 비 피해 속출
찜질방 청소작업차 들어간 인부 5명 고립, 1시간30분 만에 구조
낮 12시까지 비 피해 20건 접수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지역에서 호우로 인한 비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8분쯤 제천시 봉양읍 명암낚시터 인근 도로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됐다.
이 때문에 찜질방에 작업차 들어간 인부 5명이 고립됐지만 출동한 소방에 의해 1시간 30분 만에 구조됐다.
이날 오전 11시 27분 충주시 산척면에서는 도로가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은 나무를 자르는 등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이날 낮 12시까지 충북소방본부에 신고된 비 피해 신고 건수는 20건이다. 종류별로 나무 쓰러짐, 고립, 도로 침수, 하수도 역류 등이다.
현재 청주·충주·제천·괴산·진천·음성·단양·증평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는 상태다.
산사태 특보가 내려진 충주 앙성면에서는 3가구 5명이 대피했고 음성 삼성면에서도 23세대 37명이 대피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현재 음성과 진천에 시간당 40~5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나머지 지역에도 5~30㎜의 비가 내리고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전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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