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현역-원외 경선…이강진 출마 선언

이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 이끌겠다…조직 재정비"
강준현 "인물·정책·시스템 혁신 정권교체 중심으로"

12일 오전 민주당 이강진 세종갑지역위원장이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차기 세종시당위원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 News1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2026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세종선거를 진두지휘할 시당위원장을 현역과 원외 인사 간 경선으로 선출하게 됐다.

이강진 민주당 세종갑 지역위원장은 18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치러지는 각종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세종시당을 만들겠다"며 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시당위원장이 되면 편가르기 정치의 구태를 없애고 조직 재정비에 나설 것"이라며 "모든 당직 인선은 각 지역위원회가 5대5로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출마로 차기 시당위원장은 '이강진-강준현' 양자 대결 구도가 됐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12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반쪽의 승리로 만족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며 "인물‧정책‧시스템 혁신으로 세종시당을 정권교체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시당위원장은 현역 의원을 추대하고, 현역이 여럿이면 다선 등 내부 조율을 통해 결정한다.

하지만 원외 인사인 이 위원장이 출마하면서 임기 2년의 차기 시당위원장은 다음 달 11일 시당 당원대회에서 선출하게 됐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오는 24일 선관위 회의를 열어 후보 등록일 등 구체적인 선거 절차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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