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아픔 함께" 옥천군에 봉사·온정의 손길 이어져

군 자원봉사센터 650여명 군서면서 힘 보태
전국재해구호협회 등 생활용품·비상식량 기탁

옥천군농업기술센터 긴급수리반이 수해 농가를 찾아가 농기계 무상 수리를 하고 있다. (옥천군 제공)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북 옥천군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날 군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650여 명이 군서면 상지리, 하동리 등에서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옥천통합복지센터에 입주한 4개 기관·단체 20여 명도 옥천읍 옥각리를 방문해 수재민을 위로하고,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수재의연물품 기탁도 이어지고 있다. 충청북도 새마을회 회원들은 이날 옥천군청을 방문해 수재민을 위한 200만 원 상당의 이불세트를 기탁했다.

군서면 이장협의회와 옥천향수식품, 옥천군생활개선회 등도 부식과 생활용품을 수해가 큰 군서면에 기탁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컵밥, 컵라면, 물 등의 식료품 119상자, 적십자에서 비상식량세트 30개, 옥천푸드뱅크에서 응급 푸드백 79개를 보내왔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긴급수리반을 편성해 이날 동이면 용죽리를 시작으로 수해 농가를 직접 찾아가 농기계를 무상 수리해 준다.

황규철 군수는 "수재의연물품 기탁과 복구 동참에 감사하다"며 "수재민과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고, 일상 회복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