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농업기술센터 청사 이전 추진…39년 만

실증 시험포 확장, 첨단 시설 구축 위해
이전후보지선정위원회 9월 후보지 결정

농업기술센터 전경.(단양군 제공)2024.7.17/뉴스1

(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단양군이 39년 만에 농업기술센터 청사 이전을 추진한다.

센터 유치를 원하는 읍·면의 추천을 받은 민간위원회가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면 군이 건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단양군은 실증 시험포 확장과 첨단 시설 구축 등을 위해 이전을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농기센터 확장 이전은 민선 8기 김문근 군수 공약이다.

지난해 타당성 용역에 나선 군은 올해엔 이전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이 참여하는 '청사 이전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군은 오는 9월까지 읍·면의 추천을 받아 최종 후보지를 결정해 본격적인 청사 이전 건립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농업인구 고령화, 스마트팜 확산 등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처해야 한다"며 "후보지 선정과 토지 매입 등 신중하고 투명한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단양군농업기술센터는 충주댐 건설로 구단양이 수몰되면서 1985년 지금의 신단양으로 이전했다. 청사는 전체면적 5772㎡ 건축면적 2111㎡의 2층 규모로 7팀 80여 명 직원이 근무 중이다.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