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저수지 붕괴 실종 70대 수색 닷새째…인력 230명 투입
수색견, 드론, 보트 동원 영동~옥천 45㎞ 구간 광범위 수색
- 엄기찬 기자
(영동=뉴스1) 엄기찬 기자 = 지난 10일 충북 영동에서 저수지 둑이 무너지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남성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영동군 심천면 명천리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A 씨(71)를 찾는 5일 차 수색 작업을 14일 오전 8시부터 재개했다.
이날 수색에는 119특수구조단, 경찰, 영동군 공무원, 수난구조대, 군부대 등 230여 명이 동원됐다. 수색견 3마리, 드론 19대 등 장비도 대거 투입됐다.
소방과 경찰은 A 씨가 실종된 영동군 심천면 명천리에서 옥천군 안남면 독락정까지 45㎞ 구간에 구조보트와 드론을 띄워 수중·항공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둑이 무너진 명천리 법곡저수지에서 기호리 마을회관 앞까지 2.5㎞에는 인력과 수색견을 투입해 수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주요 다리에는 감시 인원을 배치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5시쯤 영동군 심천면 법곡저수지 둑이 무너지면서 인근 농막에 머물던 A 씨가 실종됐다. 당시 이 지역에는 자정부터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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