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한육우 농가 'FTA 피해 보전 직불금' 신청

내달 9일까지… 현장조사, 심사 뒤 10월 지급액 결정

진천군청/뉴스1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지역 한육우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다음 달 9일까지 자유무역협정(FTA) 피해 보전 직접지불금을 신청받는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직불금은 FTA 이행에 따른 농축산물 수입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한 품목의 피해 일부를 보전해 주기 위한 것이다. 대상 품목은 한우, 육우, 한우 송아지다.

한·캐나다 FTA 발효일인 2015년 1월 1일 이전에 대상 품목을 생산한 농가 중 지난해 해당 품목을 직접 생산·판매해 가격 하락 피해를 본 경우 직불금을 신청할 수 있다.

직불금 희망 농가는 축사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진천군은 이후 현장(서면) 조사, 심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0월 최종 지급 금액을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한우 가격 하락과 경영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한육우 농가의 경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