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샐 틈 없다"…진천군 사석·문백 유수율 59.6%→85.5%

217억 투입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 성과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자료사진)/뉴스1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진천읍 사석리와 문백면의 유수율이 85.5%까지 높아졌다고 9일 밝혔다

유수율은 생산된 수돗물이 누수 등으로 낭비되지 않고 사용자에게 온전하게 도달해 소비되는 비율을 말한다. 비율이 높으면 새는 물이 적은 것을 의미한다.

진천군은 2020년부터 217억 원을 들여 낡은 상수관로 정비, 블록시스템과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 결과 아직 사업 준공(내년 10월)까지 1년이 남았으나 사업 전 59.6%였던 유수율을 85.5%까지 끌어올렸다. 자치단체 상수도 유수율 합격 기준은 85%다.

이 같은 유수율이 유지되면 매년 20만 톤 정도의 누수를 줄여 연간 9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진천군은 내다봤다.

진천군 관계자는 "앞으로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실시간 감시를 통한 수도사고 예방과 누수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