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소상공인 고령화 심각…60대 이상 52.8%

하루 평균 판매액 10만원 미만 19.6% 응답
'옥천읍 상권분석 및 상권 활성화' 연구용역

충북 옥천군 구읍 일대 드론촬영. ⓒ News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 내 상인들의 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천군은 '옥천읍 상권분석 및 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 용역의 기초조사는 지난 2~6월 옥천읍 중심상권인 금구리와 구읍의 일반상업지역 소재 상점 700곳을 대상으로 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 중 60대가 20명(37.7%)으로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이 28명으로 응답자 53명의 52.8%로 나타나 상인들의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54명의 상인 중 7명(13%)이 타지역에 거주한다고 답했다.

구읍 상인들의 점포 운영기간은 응답자 56명 중 24명(42.9%)이 5년 미만으로 응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6~10년 13명(23.2%), 11~20년 7명(12.5%), 21~30년 6명(10.7%)이 뒤를 이었다.

상시 근무하는 총종업원 질문에 본인 포함 2명이 19명으로 전체 응답자 56명의 33.9%를 차지했다. 상인 혼자 운영하는 비율도 30.4%(30.4%)로 나타났다.

점포 소유 현황 질문에 매장임대 61.4%(35명), 자체보유 38.6%(22명) 순으로 답했다.

점포 월 임대료(구읍)는 51만 원이 이상이 14명(45.2%)으로 가장 많았다. 10만 원 미만은 6.5%(2명), 11만~30만 원 19.3%(6명), 31만~50만 원 29%(9%)로 나타났다.

일반음식점 품목 현황으로 백반류 한식이 26.9%인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육류 한식 23.1%(12명), 해산물 한식 15.4%(8명)이 뒤를 이었다.

하루 판매액은 전체 응답자 56명의 19.6%인 11명이 10만 원 미만으로 응답했다. 100만 원 이상도 19.6%(11명)에 달했다.

20만~30만 원은 12.5%(7명), 50만~60만 원 5.4%(3명), 100만 원 이상 19.6%(11명)으로 답했다.

판매액 추세에 대해 전체 응답자 55명의 43.6%인 24명이 매출이 감소 추제라고 답했다. 응답자 중 32.7%(18명)는 증가 추세라고 응답했다.

하루평균 방문 고객 수는 51~60명, 100명 이상이 각각 12.7%(7명)로 응답했다.

군 관계자는 "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둔 연구용역을 마쳤다"며 "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종합실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