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동포 제천 이주 '속도 빠르네'…130명 돌파
55세대 131명 완전 정착
- 이대현 기자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로 완전 이주한 고려인 동포가 130명을 돌파했다.
4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고려인 동포 131명(55세대)이 제천 완전 이주를 결정했다. 제천시가 관련 지원 조례를 제정해 본격 유치에 나선 지 1년여 만이다. 이 중 69명(28세대)은 직장과 거주지를 마련했고, 나머지 62명(27세대)는 단기체류시설에 머물고 있다.
또 51세대 160명은 현재 대원대에 있는 이주지원센터에서 생활하면서 구직 활동 등의 이주 절차를 밟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선취업 후 이주 원칙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전략이 통했다"며 "이주를 원하는 고려인 동포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시는 고려인 동포의 이주 정착을 위해 △4개월간의 단기 체류 시설 제공 △한국어 등 정착 교육프로그램 제공 △취업 및 주거지 연계 지원 △보육·의료 지원 △인재 우대 지원 △법률·생활 고충 상담 등을 지원한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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